진천순대국밥입니다.
쌩뚱 맞게도 인천에서 유명한 순대국밥은 진천 순대국밥입니다. 이집은 제가 기억하는것 만으로도 15년전보다 더오랫동안 장사를 하고 있는데요.
당시에는 젊은 30대 후반 부부가 개업을 했어요.
장사초기부터 장사가 잘 되었는데 몇년 뒤 부터는
번호표를 받아야지만 들어가서 먹을 수 있는 집이 되었어요.
처음에는 순대국밥 보통 매운맛, 곱창전골, 순대곱창볶음 등이 메인이였는데 점점 메뉴가 많아지면서
순한맛, 해장라면등 여러가지 메뉴가 추가 되었어요.
그래도 보통맛이 제일 무난하면서 맛이 있는데요
매운맛은 보통맛과 다르게 곱창과 당면이 들어갑니다.
가끔씩은 곱창과 당면을 먹고 싶어서 시키기도 해요
잘 익은 깍두기와 겉절이는 순대국밥의 맛을 높여주기에 충분합니다. 국밥집의 효자 반찬은 깍두기와 겉절이니까요.
순대는 새우젓에 살짝 찍어먹고, 오이고추는 된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맛있고, 좌식을 15년째 유지해 왔는데
이제 나무색에 테이블과 의자가 생겼습니다.
좌식은 다 좋은데 순대곱창볶음에 오랫동안 술을 먹다보면 다리가 항상 저려서 힘들었는데
아주 먹기 편해졌어요~!!
일하시는 이모님들도 한결 편해지신거 같아요
무척 고되보였거든요
이벤트처럼 10년째 동동주 한잔 무료 시음 할수 있는 기회를 줬는데 예전에는 글로 작게ㅜ적어둬서 아는 사람들만 한잔씩 얻어 먹곤 했죠.
지금도 주는지 모르겠지만~ 한잔씩 꽁짜로 먹던
옛 생각이 나서 한잔 하고 왔습니다.
기다리면서 먹을만 한 인천의 몇 안되는 맛집 중 하나 입니다. 인천서구도서관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진천순대국밥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