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진심 전달에는 최강
지난주 방송가 최대의 화제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결승전이었다. ‘미스토트롯‘은 톱7 등 많은 참가자들이 실력과 개성을 갖추고 있어 지난해 ‘미스트롯’에서 송가인 한 명에게 치우친 팬덤과 비교해볼때 훨씬 더 다양하게 팬덤이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12일 결승전에서 서버폭주로 최종 집계를 발표하지 못하고, 이틀뒤인 14일 특별편성된 생방송에서, 영탁과 함께 최종 우승자 발표를 기다리던 임영웅은 자신이 최종 진(眞)으로 호명되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임영웅은 지금까지 계속 1위를 했지만 결승전 당일 1라운드와 2라운드 마스터 점수에서는 이찬원을 이기지 못하고 2위에 랭크됐다. 1위였던 이찬원은 대학생이지만,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진또배기’ ‘울긴 왜 울어’ 등을 통해 이미 실력이 증명됐듯이, 한국적인 맛을 잘 살릴 줄 안다. 결승전에서도 아버지가 직접 선곡해준 ‘18세 순이’로 명불허전 구성진 꺾기 실력을 증명했다. 우리 것의 흥과 한을 모두 잘 살린다.
또 소리를 뚫고 나오는 데는 3위를 달릭 있던 영탁을 상대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도 임영웅의 실시간문자투표수, 즉 팬덤이 훨씬 더 거대한 것은 진정성, 진심, 순수함이 잘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임영웅 팬덤의 근원은 어릴 때 넘어져서 얼굴을 30바늘 정도 꿰맬 정도로 큰 수술을 하고도 긍정적인 아이로 자라고, 가난에도 군고구마 장사를 하며 열심히 살아나가는 삶의 자세와 깔끔한 외모에 훤칠한 키라는 외모 등이 한몫하기는 한다.
하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지지세력(팬덤)의 요인은 역시 임영웅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호소력이라고 생각한다.
임영웅은 결승전 1라운드 ‘작곡가 미션’에서는 발랄한 댄스 트롯 ‘두 주먹’으로 영탁(947점), 이찬원(941점)보다 떨어지는 925점을 받았다. 복싱 글로버를 끼고 나와 조폭들을 상대하는 임영웅은 이미지의 확장이라는 의미는 있을지 몰라도,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은 아니었다. 다시 말하면, 진심 전달이 잘 되는 노래가 아니라는 얘기다.
그런 것보다는 2라운드 ‘인생곡 미션’에서 불렀던 ‘배신자’가 임영웅에게는 더 잘 어울린다. 5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전 어머니를 향해 불러줬던 노래라고 한다. ‘배신자’ 첫 소절부터 모두를 집중하게 만드는 마력을 선사했다. 알고보니 이 날은 임영웅의 돌아가신 아버지의 기일이었다
임영웅은 이전에도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불러 강한 울림과 긴 여운을 남긴 바 있다. 다소 로맨틱한 노래인 ‘보랏빛 엽서’조차도 가슴 찡하게 소화해낸다.
임영웅은 진심 전달에는 최강으로 보인다. 감정의 강약와 완급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감정을 포현해내, 듣는 사람을 몰입하게 하는 데는 임영웅이 최고라는 말이다. 이런 경지에서는 담담하게 불러도 듣는 사람의 마음을 촉촉히 적시는 감성유발제로는 충분하다.
자신의 강점을 더 잘 살려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얘기다. 사람들은 끼와 흥에서는 김수찬을 이길 수가 없다고들 한다. 그렇다면 김수찬은 이를 더욱 잘 살려야 한다.
임영웅은 강점은 누가 뭐래도 진심이다. 따라서 임영웅은 힘든 시기를 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아낌없이 감동과 힐링제조기로서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 그러면서 국민들과 함께 하는 임영웅이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도 감성장인 임영웅의 콘텐츠로서의 가치는 엄청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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