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천]반도 부산행 그로부터 4년 후 이야기 (강동원, 이정현 주연)
반도
한반도의 절반인 남한에서 일어나는 좀비 영화입니다.
11,567,662 1156만 관객 영화 부산행 그로부터 4년 후의 이야기를 다뤘는데요
공유와 그의 딸로 김수안 양, 정유미, 마동석 등
눈에 띄는 케스팅이였는데요.
부산행 2 반도에서는 전작의 출연진들 모두 나오지 않아요 보통 우정 출연으로 잠깐 나오던데 안 나오더군요
강동원과 이정현, 그녀의 딸 역할로 이레, 등이 캐스팅
되며, 원작 못지않게 기대할만합니다.
부산행에서는 공유가 딸 김수안 양과 함께 부산을 가기
위해 열차에 타게 되고,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며 전국적으로 아수라장이 되어 버리는데요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는 442KM 지켜야만 하는 사람들의 극한의 사투는 긴장을 풀 수 없게 만들었죠.
반도는 그로부터 4년 뒤, 반도에서 겨우 탈출할 수 있었던 대위 강동원은 매형인 김도윤의 제안으로 4년 만에 반도 안에 있는 돈을 가지고 온다는 계획을 추진하게 됩니다.
기간은 고작 3~4일, 빛이 있는 낮에만 활동하는 좀비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밤에 침투합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인 강동원이 4년 전 탈출 당시에 지켜주지 못한 친누나와 조카에 대한 죄책감에 힘들어하며 살아갑니다.
전편 부산행과 다른 점과 아쉬운 점...
1. 바이러스가 일어나는 장소
부산행에서는 작은 열차 안에서도 한 칸 한 칸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의 본성과 이기심으로 인해 지키려는 자, 살고자 하는 자, 죽이려는 자 등 다양한 사람들의 심리와 복잡한 이해관계를 보여주었는데요.
아쉽게도 반도에서는 반도 전체에서 좀비가 발생하고 부산행 후작이라고 하기엔 범위가 너무 작아 아쉬웠어요
주인공인 강동원이 침투를 하기 위해 도착한 인천항에서
일어나는 전투는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밤에는 움직이지 못한다는 설정 탓에 낮에 찍은 씬이 많지 않아 저기가 반도의 어디인지, 반도가 4년 동안 얼마나 처참하게 변하였는지 크게 와 닿지 않았고, 부산행에서 열차는 한대였지만 부산으로 이동하며 실시간으로
좀비에게 전염되어 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2. 조연의 활약
또, 마동석이라는 강력한 조연을 출연하여 마블리의 매력을 보여주던 1편과 다르게, 웃기에는 애매한 약한 코믹 포인트는 오히려 안 했으면 어땠을까 싶기까지 합니다. 악당이 강해야 주인공이 살고, 영화가 산다는 불변의 법칙은 역시 통했습니다. 임팩트 없는 악당은 무섭기는커녕 오히려 웃기지도 않는 멘트들에 실망감을 더했습니다. 귀엽고 연기 잘하는 아역 배우들이 있음에도 캐릭터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아 역시 아쉬워요
캐릭터의 대한 매력이 없으면 감정이입이 덜 하니까요
3. 긴장감을 위한 아이템
영화의 긴장감을 위해 부산행은 터널과 칸마다 이어져있는 칸막이를 이용하여 어두워졌을 때를 이용하여 다양한 작전으로 위기를 헤쳐나갑니다. 하지만, 반도는 자동차 라이트와 폭죽을 사용합니다. 빠른 속도감을 위해 끊임없이 자동차로 이용하게 되는데 자동차 라이트, 경적소리와 폭죽...
불을 보면 미치는 좀비들을 상대하기 위한 사람들의 아이템인데, 너무 사용이 단조롭고, 반복되면서 초반 아역들의 활약 이후에는 예상 가능한 작전과 공격들로 개연성까지 떨어트리는 부분이기도 했어요.
4. 개연성
사실 밤에 활동하지 못하고 소리에 민감한 좀비들에게
한반도 전체가 점령당하는 일은 부산행에서도 큰 개연성 논란이 있었죠. 그냥 밤에 한 곳이 소리를 크게 틀고
폭탄이나 지뢰 등으로 제거만 해도 한 달도 안되어 어느 정도 수습이 될 텐데 전 세계가 반도에 있는 좀비들의 해결하지 않고, 단순히 출입을 통제하고, 고립시키는 것으로 최선의 노력을 한 거처럼 전개되는 스토리는 이해도 안 되고 개연성을 크게 떨어트리는 부분이었죠.
그럼에도 반도를 추천하는 이유!!
1. 스피드 한 액션
세상 꾸진 차로도 엄청난 스피드로 좀비들의 피해 도망가는 기괴로운 액션들에 눈이 바쁘게 움직이는데, 많은 후기에서도 언급된 거처럼 자동차 신을 빼고 이 영화의 분량은 30분은 되려나? 싶을 정도로 끊임없이 달립니다.
배우들이 이 영화 촬영하며 참 편했을 거 같기도 합니다.
거의 자동차 신의 90프로가 CG로 만들어졌으니까요.
가상의 공간에서 이동하기 때문에 CG세트장을 제일 많이 갔을 거 같아요. 그래도 완성도 있는 CG 기술 덕분인지 그렇게 긴 추격신에도 긴장감은 계속되었어요. 영화 메드 맥스를 상상하신다면 그것보다는 덜해서 실망하실 수도...
2. 후퇴한 인간 본성에 대해
반도를 초토화시킨 바이러스로 인해 전 국민이 좀비가 된 상황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처참할 정도로 변합니다. 단순히 먹고살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본인들을 제외한 생존자들을 그들만의 명칭으로 부르며, 인간 아래의 존재 마치 벌레 보듯 한다는 점입니다. 과거 중세 시절 본인들을 귀족이라 칭하며 다른 인종들을 잡아들이고 가둬 그들끼리 싸울을 시켰던 것처럼 생존자들을 잡아 가두고 일정 시간을 정해 좀비들로부터 본인들을 지키며 싸우는 게임이라는 걸 진행합니다. 그들에게는 남을 짓밟고 우위에 서며, 남들과는 다르다는 점을 극대화시키며 만족을 하는 어쩌면 인간의 본성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요? 우리는 사실 모두 그러한 본성을 감추려 수천 년을 걸치며 나라와 법을 만들고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고 통제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그러한 나라와 법이 없는 상황에서는 우리는 과연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
3. 그럼에도 엄마는 용감하고 위대하다
여성의 사회적인 지위를 보장받고자 노력하였고, 또 그러한 과정 속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아직도 많이 부족한 남녀평등한 사회를 구축하고자 하고 있죠. 그러면서 많은 영화에서도 그러한 의지와 표현되고 있는데요. 더 이상 여성이 지켜줘야 하는 존재이며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존재가 아니라, 의견과 행동, 중대한 결정을 남녀 구분 없이 행하고 그에 맞는 책임을 지는 등 주체적으로 활동함으로써 당당하고 멋진 여성 캐릭터들을 만들어가고 있죠. 히어로란 어떤 강한 힘이 있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런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소중한 사람을 지키려 노력하는 의지에서 히어로, 영웅이라는 말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아무것도 하지 않아 후회할 짓을 하지 말자
무섭지 않아서, 할 수 있어서 그 일을 한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합리적으로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무서울 거는 싫고, 하기 싫은 일을 내가 왜?! 하는 마음이 클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 속에서도 머리보다 몸이 먼저 나간다고 하죠. 영화에서는 모성애, 생존, 책임감 등으로 이성적으로는 할 수 없는 행동들을 보여줌으로써 인간의 또 다른 본성을 보여줍니다.
인간이야말로 지구 상에 가장 최악의 생명체이며 가장 반전이 있는 생명체가 아닐까요?? 🌎지구를 가장 빠른 시간 내외로 망가트리면서도 지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가장 많이 하고 있으니까요 영화에서는 좀비가 무서울까요? 사람이 무서울까요? 사람을 물어뜯는 좀비보다 더 무서운 존재는 사람이 아닐까 🤔 생각이 듭니다.
감독의 의도는... 모성애를 말하고 싶은 걸까? 그냥 해피엔딩을 말하고 싶은걸까? 주인공은 절대 죽지 않는다는
주인공 버프를 풀가동하는 영화지만, 숨은 뜻이 있다면
어떤 뜻이 있을까요? 다들 영화를 보고 다른 견해가 있겠지만 저는 좀비보다 무서운 건 인간이다 라는걸 말하고 싶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코리안 좀비 느리게 움직이는 좀비가 아니라 신선하긴 한데 부산행 이후에 나온 드라마 킹덤에서 나온 좀비가 더 임팩트 있고 긴장감 있었어요.
저런 좀비 때문에 우리나라가 멸망한다는 게 그냥 어이가 없어요 ㅎㅎ 소리 틀고 좀비 머리에 화력을 쏠 수 있는 무기만 만들어도 다 정리가 될 텐데 말이죠 이 영화를 개연성 따지면서 보실 거면 영화 시작하고 10분 만에 나가실 거니까 아예 안 보시는 게 나으실 거예요. 그냥 가볍게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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